[뉴스핌=고종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17일 신원에 대해 ▲면화가격 안정으로 인한 원가율 회복 ▲신규 라인 가동으로 인한 투자 회수 ▲신규 브랜드 영업 손실 축소로 올해부터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주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위원은 "내수부문의 신규브랜드 매출 기여 확대와 수출부문의 라인 확대 효과로 성장성이 확보됐다"며 "수출 부문의 영업 환경 개선과 투자 회수기 진입으로 수익성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반하트'와 '이사베이'에서 올해 370억원의 매출을 예상했다. 신원은 신규 매출에 대비하기 위해 베트남 공장을 기존 60개 라인에서 140개 라인으로 확대했다. 생산 능력(연간 9100만 피스)이 2배 증가되는 셈이다. 신규 라인의 생산 정상화가 1~2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부터 공장 효율이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해 급등했던 면화 가격이 안정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영헙환경도 개선되고 있다. 신원의 수출 생산 원가 50% 정도가 원자재 가격에 연동되는 이유에서다.
또 신원은 올해 중국 사업 확장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한다.
유 연구위원은 "지난해 중국 매장은 30개로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는 50개 매장에서 50억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매출 규모는 미미하지만 한미 FTA로 고가 청바지 브랜드 '씨위'와 한유 FTA로 '브리오니'의 관세 폐지도 중장기 성장의 잠재 요소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올해 신원 측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6070억원(전년 대비 16% 증가), 영업이익 2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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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