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대우증권은 동원산업이 스페인 참치업체 루이스 칼보 산즈(Luis Calvo Sanz)를 인수하면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운목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3일 "동원산업이 지난 2008년 인수한 스타키스트는 현재 미국시장에만 국한돼있다"며 "칼보를 인수하면 유럽시장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동원산업이 현재 대서양에 선망선 1척만 조업중이지만 칼보 선박 4~5척과 정보를 공유하면 어획 효율성도 향상될 것이라는 백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칼보는 지난 2010년 매출액 550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을 거둔 스페인 시장점유율 1위의 참치업체다. 세계 4위권이다.
동원그룹의 현금성자산은 동원산업 820억원, 동원F&B 440억원, 동원엔터프라이즈 207억원 등이다. 그룹은 국민연금과 해외 M&A 목적의 6000억원 규모 매칭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스타키스트 인수 후에도 밸류에이션이 상승했었다"며 "동원산업이 주체다 되어 칼보를 인수할 경우 밸류에이션이 상승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동원산업에 대해 스페인 캔참치 업체 인수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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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