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존 리스크 염두에 둔 발빠른 매매 유효
- 한국투자증권 이재홍 목동지점장
전일 코스피는 19.02포인트 상승한 1864.57포인트로 마감하였다. 미국경기의 완만한 상승 소식에 유로존의 재정리스크를 희석시키면서 상승 출발하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개인투자자의 매도물량이 늘어나 약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 들어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어 반등에 성공하였다.
장중에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율이 4.1%로 시장참여자의 예상치 4%보다 높게 나오자 중국정부의 긴축완화 시기를 앞당기는 요인을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로 투자심리를 호전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현,선물에서 1467억과 1061억을 순매수하였고 기관투자가는 현물 1355억원 선물 106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현물 2769억원 선물 329억원을 순매도 하였다. 이는 과거의 강세장의 전형적인 모습을 재연한 모습이였다.
전일 시장의 특징은 OCI가 상한가를 기록한 점이다. 태양광 관련종목이 오랫동안 조정국면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였다. 태양광판 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3주 연속 반등하였고 미국에서 태양광 발전수수가 겹치면서 급등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공매도 여부이다. 따라서 호가를 잘 관찰하면서 적정호가에 수익을 실현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 같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이 4%이상 급등하였고 화학, 철강, 유통, 금속관련 업종이 2%대 상승을 보였다. 이들 종목은 그 동안 소외되었던 업종으로 시장에서 키 맞추기는 모습이였다.
코스피가 유로존의 재정리스크에 대한 면역이 생겼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는 현재 상태를 유지한다는 관점이다. 실제 그리스나 이탈리아 등 유로존 국가들의 신용강등이나 가능성은 적지만 유로존을 이탈할 경우 시장 충격은 커질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시장을 숫자로 보여주는 모습으로 판단하기 보다는 해결되지 않은 유럽존의 재정리스크를 염두에 두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빠른 대응을 권하고 싶다.
새벽에 마감한 다우는 미국의 고용 및 소비지표가 모두 부진하게 발표되었으나 유럽의 이탈리와와 스페인의 성공적인 국채발생 소식으로 0.17% 상승한 1만 2471.02포인트로 마감하였다. 따라서 금일 코스피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은 전일 상승한 업종 중심으로 수익을 실현하고 하락폭이 큰 개별 종목 중심으로 매수를 추천하고 싶다. 관심종목으로는 LG상사와 루멘스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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