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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부머, 대안을 찾자] 노후준비 "재테크 최고"

기사입력 : 2012년01월11일 14:13

최종수정 : 2012년01월11일 18:17

대기업-중소기업 '노후준비 양극화' 심화

대기업에 몸담고 있는 베이비 부머세대들도  퇴직후 고민이 많다.  대기업 샐러리맨도 현역을 떠나면  경중의 차이는 있으나  노후불안등 걱정의 근원은 여타 샐러리맨과 마찬가지다.  뉴스핌은  신년기획 일환으로 전자 이동통신 자동차 조선 유통등 국내 주요 기업의 베이비부머 직장인 100인의 퇴직전후의 대책과 바람을 물어봤다.   인생 100세 시대에서 이들이  리타이어 푸어(Retire Poor)로 전락해서는 안된다.  <편집자 주>


[뉴스핌=양창균 기자] 지난날 한국경제 성장의 선봉장 역할을 했던 베이비부머 세대(1955~ 1963년생)의 은퇴시점이 가시화되고 있다. 여전히 적지 않은 베이비부머 세대가 주요기업 임원이나 핵심간부로 재직하면서 경제일꾼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만 올해를 시작으로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은퇴인력이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베이비부머의 은퇴추세는 시간이 흐를수록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회사와 가족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베이비부머 세대. 과연 스스로의 노후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뉴스핌에서 신년 대안시리즈로 준비한 [베이비 부머세대, 대안을 찾자]를 통해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후준비를 진단했다.

이번 뉴스핌의 설문조사에서는 주요 대기업에 종사하는 베이비부머 세대 1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노후준비과정에서 대기업에 몸담고 있는 베이비부머세대와 중소기업에 근무중인 베이비부머세대간 상반된 결과물이 도출됐다는 점이다.

대기업에 몸담고 있는 베이비부머세대가 10명중 9명이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베이비부머세대는 50%이상이 노후와 관련한 대비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중소기업혁력센터가 지난 연말 베이비부머 세대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00명중 56명이 퇴직 후 노후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고 대기업에 종사하는 베이비부머세대 역시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1962년에 태어나 현재 대기업 임원으로 근무중인 김철수(가명)씨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기업의 임원반열에 올랐지만 노후를 생각하면 여전히 막막하다"며 "지금 나이가 가정과 직장 모두 소홀 할 수 없는 시기라는 점에서 날로 부담감은 커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현재 초중고생에 각각 1명씩 자녀를 두고 있어 자식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싶지만 직장이라는 생존환경에서 쉽지가 않다"며 "이런저런 상황을 고려하면 노후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력이 없다"며 답답한 심정을 내비쳤다.

대기업에 근무중인 베이비부머세대가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베이비부머세대 보다 노후준비를 하고 있으나 퇴직 뒤 불투명한 노후에 대해서는 부족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듯 하다.

이런 측면에서 이번에 뉴스핌이 신년기획으로 진행중인 대기업의 베이비부머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는 나름대로 의미가 있어 보인다.

대기업에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우 노후를 위한 준비장치로 재테크나 연금을 크게 선호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는 지금부터 노후준비를 시작해도 재테크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노후준비는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라는 설문에 '재테크(부동산 주식 펀드)를 하고 있다'고 밝힌 수치가 46%로 집계됐다. 이어 '연금에 가입하고 있다'는 응답자도 34%에 달했다.

다만 '예금을 하고 있다'는 답변은 12%에 머물러 노후준비수단으로 예금을 선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노후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라는 응답자도 8%로 조사됐다.

 

'지금부터 노후준비를 한다면 어떻게 하실 계획인가요'라는 답변에서도 '재테크를 한다'가 가장 높은 40%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창업아이템을 고민한다(34%)'와 '금융상품에 가입한다(18%)'라는 응답자가 많았다. 지금부터 노후준비를 위해 '자격증을 취득한다'라는 답변은 8%에 불과했다.

 

베이비부머세대의 퇴직 뒤 창업아이템으로는 '기존업무의 전문성을 살려서 사업한다'라는 응답이 41%로 높게 나타났으며 '프랜차이즈사업을 한다(29%)'라는 답변도 꽤 높았다. 시골로 내려가 '귀농한다(12%)'가 뒤를 이었다. 또 기타의견(18%) 응답비율도 높아 다양한 사업아이템을 고려하고 있임을 예측케 했다.

부동산과 현금성 자산을 포함한 자산규모는 '5억원에서 10억원사이'가 가장 많은 38%로 조사됐으며 '1억원이상 5억원 이하'가 30%로 다음순이었다. 또 '10억원 이상이다'라고 밝힌

고액자산가도 21%에 달했다. 반면 1억원 이하의 자산에 머문 경우도 11%로 집계돼 시급한 노후준비가 요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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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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