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골드만삭스는 정부가 재정지출을 조기집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연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한국 정부가 올해 1분기 중 2012년 총 재정지출의 44.1%를 조기 집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이는 2009년 1분기 총 재정지출의 43.9%를 조기집행 했던 것보다 높은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경기 악화가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상반기중에 재정 조기집행에 나서면 단기적인 경기부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즉, 재정부양 효과가 민간소비 및 공공건설투자 등으로 이어지면서 유로존 및 미국과 같은 주요 선진국 경기둔화의 영향을 상쇄시켜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당초 1분기로 예상했던 한은의 첫 금리인하 시기가 2분기로 늦춰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1분기 중 한은의 금리인하 필요성이 감소됐다”며 “당초 1분기 중으로 예상했던 첫 금리인하 시기가 2분기로 늦춰지겠지만 올해 금리인하 폭은 50bp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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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