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박재완 장관이 올해 핵심과제로 외부요인에 흔들리지 않도록 거시경제를 강화하고 동시에 신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EU상공회의소(EUCCK) 오찬연설을 통해 한-EU의 관계의 심화·발전 및 2012년 한국 경제전망을 논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2012년 경제한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도록 그동안 보강해 온 체력을 유지하고 체질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외여건의 악화와 변동성 확대에 흔들리지 않도록 위험요인의 사전 구조조정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외환건전성 관리와 금융시장의 잠재위험 요인 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변동성을 줄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경제의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해서 녹색산업 등 미래동력을 확충하고 교육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과학ㆍ기술의 혁신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서비스업 친화적 세제·금융·R&D 지원제도를 확충하고 서비스 산업 전문 연구조직 육성 등 지원 인프라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 EUFTA에 대해 "이는 유럽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이루어낸 결실이라 더 값지다"며 "유럽경제의 어려움 극복에 기여할 수 있다고 믿어 더 보람"이라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FTA를 활용해 유연하고 탄력적인 선진고용시스템 구축 등 외국인에 대한 배려도 병행해 나갈 것이며, 특히 고용을 늘리는 기업이 우대받을 수 있도록 세제ㆍ예산ㆍ금융 등 제도를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EU FTA는 양 지역에 있어서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업종의 수출 다변화와 물가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서비스 산업 교역 확충, EU 기업의 한국 투자 활성화 등으로 양 지역의 일자리와 소득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 장관은 또한 "양 지역간 문화협력의정서 발효에 따라 K-POP, 영화, TV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한국의 문화산업 분야는 EU 국가와 협력 필요성이 크다"며 "한국의 글로벌 네트워크 전략에 맞춰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제 3국 진출을 도모할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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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