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HSBC는 올해 우리나라의 가계대출이 완만한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HSBC는 올해 국내경기와 실질임금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가계대출이 완만한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말 가처분소득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6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HSBC가 가계소득이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올해 국내경제 성장률 3.1%가 지난해 3.6%에 비해 둔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실질임금 증가세도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고용에서 비정규직 비중이 늘어나고 있고, 이들의 평균 임금이 정규직 임금의 절반수준에 그치는 점도 향후 가계대출 증가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은행의 가계대출 축소 등과 같은 당국의 적극적인 가계대출 증가 억제 노력을 감안할 때, 올해 중 가계대출이 급격히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HSBC는 가계부채중 변동금리 연동 부채비중이 큰 점을 감안하면, 가계의 부채부담 완화를 위해 한국은행이 금년중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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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