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재정부는 4일 ‘2011 국가경쟁력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우리나라는 경제부문이 양호하나, 사회통합부문이 취약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규모가 OECD 10위권이며 상대적으로 높은 물가상승률에도 불구하고 성장률과 경상수지, 외채, 정부부채 등 거시지표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득분배와 양성평등 등 형평성 지표가 하위권이고, 산업재해와 교통사고 등 안전부문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으로 선진국에 비해 경제지표는 개선됐으나, 사회통합과 사회자본 등 경제외적 요소의 개선이 요구되는 것으로 보인다.
재정부의 이찬우 미래전략정책관은 “선진국 진입을 위해서는 경제내적 요소의 개선과 함께 사회통합, 사회자본 등 경제외적인 요소의 정비를 통한 내실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형평성, 반부패, 신뢰, 공정성 강화, 법치주의확립, 노블리스 오브리제 등 나눔의 문화 정착, 합리적인 노사관계, 사회구성원간 결속력 강화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재정부는 향후 ‘국가경쟁력분석협의회’의 논의를 통해 올해 중에 ‘국가경쟁력 강화 종합전략’을 처음으로 내 놓을 방침이다.이찬우 미래전략정책관은 “이전에는 국가경쟁력분석협의회가 차관주재 1급회의였고 분석방향을 주로 논의했다”며 “이제는 재정부장관이 주재하는 차관급회의로 격상되어 향후 취약분야에서 현실적인 개선방안을 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두 번째로 발간된 국가경쟁력 보고서는 ‘경제-사회통합-환경-인프라’ 4부문으로 된 우리 특성에 맞은 경쟁력 모델과 통계지표를 중심으로 구성된 259개 지표를 사용해 OECD 34개국과 비교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기술혁신, 사회자본, 고등교육, 양극화, 외국인력유치, 중소기업 등 6개 부문은 지속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평가돼 이 부문들을 주요이슈로 선정하고 집중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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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