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NH투자증권은 이번 달 채권시장에서 금리 조정시 분할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서향미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일 “1월에는 국제 신평사들의 유로존 국가들에 대한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EU정상회의에서 유로 재정위기 해결방안 도출 여부, 미국 경제지표 개선 흐름의 지속 가능성 등 점검해야 할 중요한 사항들이 산재해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불확실성의 해소 여부를 확인해 가는 과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시장금리가 전저점 수준까지 하락한 만큼 강한 모멘텀의 형성이 아니라면 금리 상승과 같은 일시적으로 변
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판단이다.
그는 “유로존 재정문제와 관련된 해결방안이 구체화되기까지 추세적인 금리 상승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금리 상승시 분할 매수 접근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1월 국고채 발행규모는 5조6000억원으로 12월 6조500억원 비해 4500억원 감소했다.
이에 대해 서 애널리스트는 “1월에는 12월 2조1000억원에 달했던 국고채 조기상환이나 교환 등이 예정돼 있지 않아 실질적인 발행 부담은 전월 수준에서 크게 개선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다만, 상반기 재정 60% 조기 집행 등을 고려한다면 1월 발행 물량은 많지 않다는 판단이다.
그는 “1월에는 기관들의 신규자금 집행 등이 예정돼 있고, 지난해 1월과 비교한다면 발행규모가 크게 감소했다는 점에서 1월 채권시장 수급 여건은 양호하다”며 “3년물의 비중이 다소 감소한 반면, 5년, 10년물의 비중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 때문에 장기물 금리의 상대적 약세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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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