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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용환 행장 "경제 어려울수록 '수출금융' 더 중요" 역설

기사입력 : 2012년01월01일 13:04

최종수정 : 2012년01월01일 13:04

[뉴스핌=홍승훈 기자] "2011년이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인프라와 역량을 착실히 다졌던 시기였다면, 2012년은 이를 기반으로 성과의 탑을 확고히 쌓는 한 해가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사진)은 1일 신년사를 통해 "경제가 어려울수록 수출금융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외부 기대치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신년 비전을 밝혔다.

김 행장은 올해 수출입은행이 대출 45조원, 보증 25조원 등 총 70조원의 여신 지원을 목표로 세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행장은 ▲중장기 일괄 금융지원 체제 구축 ▲상업금융의 보완자 역할로서의 충실한 수행 ▲녹색 등 미래 신성장 전략사업에서의 가시적 성과 ▲글로벌 PaSS 상생협력 프로그램 본격 가동 ▲대외경제협력기금과 남북협력기금 구축 등을 실천과제로 내세웠다.

우선 중장기 일괄 금융지원 체제 구축과 관련, 김 행장은 "무엇보다 우리 기업의 해외사업을 적기에 지원하기 위해선 올해 외화 110억 달러, 원화 9조원의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다"며 "연초부터 글로벌 본드, 우리다시 본드 발행에 드라이브를 걸어 외화 유동성을 확보하는 한편, 원화채권 벤치마크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자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둘째, 상업금융의 보완자 역할에 대해선 상업은행이 지원을 회피하는 팩토링, 포페이팅 등 무소구 조건의 무역금융 12조원과,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포괄금융 15조원 등 총 27조원의 자금을 지원, 상업금융이 성숙단계에 이를 때까지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보완전 역할에 충실할 것을 거듭 다짐했다.

셋째, 미래 신성장 전략산업분야에 대해 김 행장은 "녹색산업의 경우 지난 해 런칭한 그린 파이오니어 프로그램(Green Pioneer Program)을 보다 정교하게 발전시킬 것"이라며 "중소 중견기업에게는 부품 수출을, 대기업에게는 해외 수주경험과 플랜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올해 5조 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넷째, 글로벌 PaSS 상생협력 프로그램의 경우 대기업과 동반진출한 중소기업에 직접 혹은 현지 전대은행을 통해1조원의 자금을 공급,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의 촉매역할을 할 것을 다짐했다.

끝으로 대외경제협력기금의 경우 사상최대인 1조 3500억원 승인을 목표로 조직과 인력을 대폭 확충한 만큼 획기적인 성장을 기대했고, 남북협력기금 역시 한반도 정세와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성 변화를 주시하며 언제라도 대응할 수 있는 비상 시나리오를 갖춰나가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김 행장은 "우리는 올해 여신 70조원 지원이란 야심찬 목표를 세웠지만 제약 요인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며 "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선제적 노력이 수반되어야만 가능할 것"이라고 임직원들에 당부했다.

그는 끝으로 "수출입은행법 개정을 통해 채무보증 등 업무 제약요인을 해소하고, 자본금 확충과 신용공여한도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특히 우리의 업(業)을 포괄적으로 반영한 은행명칭 변경도 동시에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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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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