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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LG상사 현대엔지니어링 투르크 사업 4.3억불 제공

기사입력 : 2011년12월28일 09:36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홍승훈 기자] 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 이하 '수은')은 LG상사와 현대엔지니어링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투르크메니스탄 가스탈황설비 건설사업에 총 4억 3500만달러(대출 2억4500만달러, 보증 1억9000만달러)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인 투르크멘가스(Turkmengas)가 발주한 이번 프로젝트는 공사비만 총 12억 9000여만 달러에 달할 만큼 투르크멘 사상 최대 규모 사업이다.

남동부 욜로텐(Yoloten) 지역에 연간 100억㎥(입방미터)의 가스를 처리할 수 있는 가스탈황설비를 건설, 천연가스에서 황화수소(H2S) 등의 불순물을 제거해 판매가능한 양질의 가스를 만들어내는 것.

수은 관계자는 "사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측이 우리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약속을 번복하는 바람에 자칫 난항에 빠질 수 있었으나 수은이 과감한 금융 제공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투르크멘가스는 중국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의  금융지원 약속을 믿고 지난 2009년 12월 LG상사․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설비공급계약을 체결했으나, 지난해 10월 중국 측이 금융지원의 전제조건으로 계약당사자를 중국 국영석유가스회사인 CNPC(China National Petroleum Corporation)로 바꿀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투르크멘가스는 우리 기업과의 계약을 유지하기 위해 수은 측에 금융지원을 요청해 왔고, 수은도 1년여에 걸쳐 금융지원 의사를 지속적으로 표명한 끝에 우리 기업들이 이번 프로젝트를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는 전언이다.

수은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의 가스매장량은 전세계 매장량의 4.3%를 차지하는 반면 현재 생산량 비중은 1.3%에 불과하여 추가 적인 가스개발 잠재력이 크다"면서 "앞으로도 CIS국가를 비롯한 주요 에너지자원 보유국에 대한 전략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의 천연가스 보유국으로 GDP의 50% 이상, 총수출의 80% 이상을 가스가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욜로텐 가스전은  전세계 5년치 천연가스 사용량에 해당하는 14조㎥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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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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