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국토해양부가 내년 한해 동안 주택 45만호 건설과 해외건설 700억 달러, 교통사망사고 10%감축과 규제 30% 전면 개선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철도경쟁체제도 함께 도입키로 했다.
27일 국토해양부는 이날 정부과천청사 국토해양부 대회의실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2012년 업무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2012 업무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서민생활 ▲경제활력 및 일자리 창출 ▲안전과 품격 등 3개 부문에서 7대 정책 브랜드와 10대 생활 브랜드 과제를 발표, '7+10 브랜드과제'를 선정했다.
7대 정책 브랜드과제는 서민생활 부문에서 ▲보금자리 15만호 등 주택 45만호 건설 ▲대중교통 활성화와 교통복지 증진을 과제로 선정했으며, 경제활력 및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는 ▲SOC예산 64% 조기집행과 규제 30% 전면 개선 ▲해외건설․해양분야의 차세대 성장동력화를, 그리고 안전과 품격 부문에서는 ▲철도사고 방지와 경쟁체제 도입 ▲교통사고 사망자 10% 감축 ▲해양영토 관리 강화 등을 과제로 선정했다.
10대 생활 브랜드과제로는 ▲출퇴근 정기이용권 버스 도입 및 농어촌 저상버스 개발 ▲사업용자동차 정기점검·검사 통합 ▲민자-재정 고속도로 연계 ▲도서여객선 접안시설 개선 ▲건설근로자의 근로여건 개선 및 수입 안정화 ▲국토정보 오픈플랫폼 서비스 개시 및 지적 디지털화 ▲중소기업 등 산업경쟁력 확충 지원 ▲무상 기동안전점검반 출동서비스 ▲뺑소니 교통사고 피해자 지원 ▲아름다운 해양경관 조성 등을 선정했다.
또한 국토부는 불안해지고 있는 세계 경기상황 등을 감안해 국토해양부 업무계획을 차질없이 실천할 수 있도록, 올해와 같이 내년에도 국토해양부를 휴일이 없는 비상운영 체제로 운영키로 했다. 이에 매주 ‘핵심과제실천 점검회의’를 개최해 주요 과제들을 직접 챙겨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국토부는 브랜드과제에 대한 홍보도 파격적으로 실시한다. 소통과 격려에 방점을 둔 이번 보고의 취지를 살려, 7+10 브랜드 과제별로 실․국장과 담당 사무관들이 직접 출연해 정책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짤막한 UCC를 제작, 유튜브와 SNS에 올린다.
또한 각 부서는 내년 1월 한 달 동안 건설근로자, 전세임대 대기자 등 정책수요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정책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국토부는 7+10 브랜드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부내 사무관 및 주무관들로 TF를 구성했고, 9월말부터 한 달간 부서별로 젊은 소장교수 등 민간전문가 및 국책연구원들과 60차례 이상 아이디어 발굴회의를 가졌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11월 중순에는 홈페이지와 트위터 등을 통해 총 1746명의 네티즌과 트위터리안들이 내년도 국토해양부 업무방향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회에서 국토부는 소통을 전제로 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국토부는 입사 4년차 기획담당관실 나진항 사무관이 맡아 진행하며, 국토해양부 4년간의 성과와 반성을 대신해 제작한 동영상에는 부처통합으로 옛 건설교통부 출신의 남편을 만나 결혼하게 된 옛 해양수산부 출신의 부동산산업과 이지혜 사무관이 등장해 국토해양부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는 자리를 마련했다.
업무보고 일정이 마무리된 후 이명박 대통령은 정부과천청사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할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고위급 간부들은 배제하고, 4대강 현장근무자, 등대원, 항공관제사, 철도사법경찰, 도로제설 담당자 등 지방과 현장에서 고생하고 있는 주무관(6급) 이하 실무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