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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ECB 장기저리대출 효과 '회의론'에 하락

기사입력 : 2011년12월22일 06:47

최종수정 : 2011년12월22일 06:47

* ECB, 523개 은행에 4892억유로 장기저리 대출
* ECB 제공 유동성, 재정부실국 국채매입 사용 가능성 낮아
* 美 오라클 저조한 실적 여파로 기술주들 부진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 증시는 21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날 실시한 3년 만기 대출이 유로존 유동성 경색을 해소하고 경제회복을 지원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급속히 희석되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대출 수요를 통해 드러난 유럽 은행들의 자금압박 강도가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냈고 새로 공급된 유동성이 기대했던 것처럼 유로존 재정부실국 국채매입에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경계감이 확산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비교적 한산한 거래 속에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0.47% 내린 971.68로 장을 접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55% 밀린 5389.74, 독일 DAX지수는 0.95% 빠진 5791.53, 프랑스 CAC40지수는 0.82% 내린 3030.47을 기록했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0.9%, 포르투갈 PSI20지수는 1.33%, 이태리 MIB지수는 0.97% 후퇴했다.

ECB는 이날 최초로 실시한 3년 만기 대출 입찰을 통해 총 4891억 9000만 유로의 유동성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3100억 유로를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대폭 뛰어넘는 수준이다.

ECB는 총 523개 은행에 자금을 대출해 주었으며, 이번 입찰 규모는 지난 2009년 실시했던 1년 만기 대출 입찰에서 기록했던 최고치인 4420억 유로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실시된 3개월물 입찰에서는 총 297억 4000만 유로의 자금이 72개 은행에 제공됐다.

캐피털 스프레즈의 세일즈 헤드인 앵거스 캠벨은 "ECB 3년만기 대출 수요는 예상보다 훨씬 높았다"며 "그러나 은행들이 이 정도로 막대한 규모의 펀딩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은 결코 희소식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들의 유로존 주변국 채권 매입에 중대한 리스크가 따른다는 게 문제"라며 "만약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내년 성장을 이루지 못한다면 유럽은행들은 이전보다 더 큰 재정 구멍 속으로 빠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ECB 유동성 공급 소식에 은행주들이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흐름이 엇갈렸다. 이탈리아의 인테사 상파울로는 1.16% 상승한 반면 프랑스 BNP 파리바는 2.97% 하락했다.

전날 미국의 소프트웨어제조사 오라클이 10년만에 처음으로 전망치를 밑도는 분기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기술주들이 타격을 입었다.

독일 그룹인 SAP는 6.08% 급락했고 소프트웨어 AG는 4.92% 하락했으며 프랑스의 캡제미니(Capgemini)는 4.88% 후퇴했다.

이날 나온 유로존 국가들의 경제지표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이탈리아 국립통계청인 ISTAT는 2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탈리아의 3분기 GDP가 국내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2% 위축됐다고 발표했다. 3분기 GDP는 1년전에 비해서도 0.2%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탈리아 은행업협회(ABI)도 21일 국내 GDP가 2012년 0.7% 감소하며 장기적인 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유로존의 경기 풍향계 역할을 하는 벨기에의 기업신뢰지수는 하락 예상을 뒤엎고 개선됐다.

21일 공개된 벨기에 중앙은행 자료에 따르면 벨기에의 기업신뢰지수(business confidence index)는 직전월인 11월의 -12.2에서 12월 -10.6으로 개선됐다.

벨기에의 기업신뢰지수는 전날 독일의 12월 Ifo 기업신뢰지수가 하락 예상을 깨고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발표에 이어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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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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