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앞으로 2년내에 더욱 저렴하고 매끄러운 유로 지급결제 시스템이 구축된다.
유럽연합(EU) 국가들과 유럽의회는 20일(현지시간) 역내 은행들 사이의 비현금 결제(cashless payments)에 장애가 되는 국가간 장벽을 제거하기 위해 2014년 2월 1일까지 새로운 단일 유로결제시스템(SEPA)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SEPA하에서 고객은 단 한개의 은행계좌로 숨겨진 국가별 은행 수수료 없이 27개 EU회원국 어느 곳에서건 유로화의 입금과 출금이 가능해진다.
유럽의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새로운 결제시스템이 구축되면 역내 서비스공급자들 사이의 경쟁으로 경비가 하락, 고객들 모두가 혜택을 입게 된다"고 밝혔다.
입법안 초안을 작성한 유럽집행위원회(EC)는 SEPA로 2012년부터 국가간 결제장벽이 허물어지고 국경간(cross-border) 직불 수수료가 사라지게 돼 SEPA출범후 6년 이내에 고객들은 총 1230억 유로의 경비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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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