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별 올해 새내기주 공모가 대비 등락률 기준: 지난 9일 종가 기준, 자료: 한국거래소 |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주의 공모가 대비 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한국항공우주는 공모가 대비 151.29%의 수익률을 거둬 1위에 올랐다.
◆ 새내기주 개별 성적표...한국항공우주 'A' VS 티에스이 'F'
한국항공우주는 지난 6월 30일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후 지난 9일 3만 8950원을 기록해 공모가 1만 5500원 대비 2.5배 급등했다.
뒤를 이어서는 코스닥에 상장한 대한과학(공모가 대비 132.33%)이 2위에 자리했고 현대위아(125.38%), 신흥기계(124.12%), 와이지엔터테인먼트(113.82%), 테라세미콘(111.11%) 등이 100% 이상의 공모가 대비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대한과학과 신흥기계,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테라세미콘은 상장한 지 길어야 한두달 정도에 불과해 주가 추이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반면 올해 1월에 코스닥에 상장한 티에스이는 공모가 대비 69.11% 하락해 가장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공모가 대비 44.08% 빠진 한국종합기술이 최악의 새내기주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 증권사별 성적표
올해 2건 이상의 상장 주간을 맡은 주간사의 평균 수익률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평균 45.59% 성과를 보여 가장 높았다.
미래에셋증권은 현대위아, 로보스타, 일진머티리얼즈, 아이테스트 등 4개사의 상장을 주관하면서 현대위아에서 125.38%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을 기록해 전체 IPO 성과를 끌어올렸다.
이어 교보증권과 대우증권도 각각 2개, 8개 새내기주에서 평균 42.43%, 39.57% 씩의 수익률을 기록해 2,3위에 올랐다. 교보증권은 제닉(86.36%)에서 재미를 봤고 대우증권은 중국고섬(-40.50%)이 발목을 잡았지만, 대한과학(132.33%)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13.82%)에서 성과를 만회했다.
신한금융투자와 현대증권도 각각 37.89%, 32.35%를 기록 공모가 대비 평균 30% 이상의 주가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인트론바이오(63.28%)를, 현대증권은 한국항공우주(151.29%)를 성과의 발판으로 삼았다.
반면 대신증권(2건)과 한국투자증권(15건)은 공모가 대비 수익률 평균이 각각 -22.94%, -8.20%를 기록해 IPO성적이 저조했다.
대신증권은 씨큐브와 나이벡이 각각 -21.48%, -24.40%의 수익률을 보여 2곳 가운데 어느 하나도 플러스 성과를 기록하지 못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전체 증권사 가운데 15건의 가장 많은 상장을 주관하면서 신흥기계(124.12%), 신세계인터내셔날(79.23%) 등이 선전했지만, 티에스이(-69.11%), 다나와(-54.93%), 엘비세미콘(-47.23%), 넥스트아이(-45.20%) 등이 40% 넘는 낙폭을 보여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올해 지난 9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 전체에 상장한 새내기주는 총 67개로 상반기(6월 말까지)에 37개(55%), 하반기에 30개(45%)가 몰렸다.
공모가 대비 수익률을 거둔 새내기주는 총 33개(49%)로 이 가운데 유가시장 종목이 11개, 코스닥종목은 22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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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