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지난 11월 미국의 제조업지수가 5개월 최고치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나타낸 가운데 서비스업 경기 역시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주요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는 5일 발표되는 11월 미국의 ISM 서비스업 지수가 53.8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0월의 52.9보다 개선된 수준으로 6개월 래 최대폭의 상승세다.
로이터통신의 전문가 전망치 역시 직전월에 비해 개선된 53.5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주 공개된 제조업 지수 지표 호조에 이어 서비스업 지수 역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연말 미국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을 키워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11월 ISM 제조업지수는 52.7을 기록하며 직전월 50.8과 예상치 51.8을 모두 상회, 5개월 최고치 수준으로 올라가며 제조업 부문의 기업활동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서비스업지수와 같은 날 발표되는 10월 공장주문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 유럽의 채무위기와 글로벌 성장 둔화가 계속되고 있어 미국 기업들의 지출 삭감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경제 전문가들은 10월 공장주문이 0.3% 감소해 9월 0.3% 증가세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증권의 엘렌 젠트너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향후 좀 더 견실한 입지에 오름과 동시에 외부 리스크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논평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미 연준(Fed)은 "제조업과 소비지출 개선으로 인해 미 경제가 대부분 지역에서 느리지만 완만한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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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