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기둔화 불안감 증폭, 향후 불확실성 커 (종합)

기사입력 : 2011년11월30일 10:26

최종수정 : 2011년11월30일 10:31

[뉴스핌=곽도흔 기자]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지난달에 이어 감소하면서 한국 경제가 경기둔화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광공업생산이 유럽 재정위기 부각 등으로 수출증가율이 소폭 감소하면서 일부 영향을 받았지만 한미FTA 비준으로 향후 자동차, 반도체 등 주요업종 생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예상했다. 

30일 통계청은 2011년 10월 산업활동동향을 통해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3p,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전월대비 0.4%p 하락했다”고 밝혔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월 –0.8p에 이어 두 달 연속,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8월 –0.1%p, 9월 –0.5%p에 이어 세 달 연속 감소했다.

통계청 정규돈 경제통계국장은 “기계적으로 보면 경기둔화 국면이라고 볼 수 있지만 올해를 보면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교차하고 있어 최소한 6개월은 지켜봐야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국장은 “경제상황이 혼조를 보이는 등 대외여건 변수에 따라 하루가 다르게 여건이 달라지고 있어 악화는 아니지만 상황이 유동적”이라고 덧붙였다.

10월 건설기성이 무려 17개월 만에 전년동월비가 3.0% 증가한 것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감소폭이 컸기 때문에 건설경기가 살아났다고 보긴 어렵다”며 “심리적으로는 위축국면”이라고 답했다.

생산 재고는 늘어나면서 출하와 설비투자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와 함께 글로벌 재정위기로 인한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둔화로 수출산업도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이다.

10월 생산자제품 재고가 휴대폰, LCD 등이 부진하며 전월대비 3.2% 증가했고 제조업의 재고/출하 비율도 109.5%로 전월에 비해 5.4%p 상승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통계를 작성한 도매 및 소매업 재고도 자동차 및 부품 판매업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9.9% 증가했다. 10월 내수용 출하는 전월대비 1.2%, 수출용 출하도 전월대비 2.3% 각각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79.5%로 전월에 비해 1.8%p 하락했다.

정규돈 국장은 “지난 10년 평균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78.3%였다”며 “1년 만에 80% 아래로 떨어졌지만 그동안의 가동률이 높았던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설비투자도 기계류 등이 줄면서 전월대비 12.1%가 감소한 가운데 기계류 내수출하도 전년동월대비 8.1% 감소했다.

재정부는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대해 “전(全)산업생산이 소폭 증가하면서 완만한 경기회복 흐름을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재정부는 그러나 “유럽 재정위기 심화 우려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 등으로 향후 경기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통계청은 내년 3월 선행종합지수를 개편해 종전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를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로 변경해 발표할 계획이다.

통계청은 그동안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로 통계를 냈지만 ‘기저효과’에 따라 현실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 주식정보넷.단2개월 830% 수익기록. 91%적중 급등속출중 >특급추천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