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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메타, AI 비용에도 '실적 서프라이즈'에 시간 외서 9%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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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지능 AI' 개발로 연간 자본지출 전망 범위 축소
저커버그 CEO "AI로 '개인 역량 강화' 새 시대 열 것"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메타 플랫폼스가 월가 기대를 크게 웃도는 2분기 실적을 공개해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9% 가까이 반등 중이다.

30일(현지시간) 메타는 2분기 매출이 475억 2000만 달러로 1년 전의 390억 7000만 달러보다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순이익은 183억 4000만 달러, 주당 7.14달러로 1년 전의 134억 7000만 달러, 주당 5.16달러 대비 36% 늘었다.

앞서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 매출은 448억 1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5.88달러였는데 이를 모두 크게 웃도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인공지능(AI)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메타는 '초지능 AI'에 대한 개발 집중으로 올해 연간 자본지출 규모가 당초 예상했던 640억~720억 달러가 아닌 660억~720억 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발표는 최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자사의 검색 및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서 AI 기반 성장세를 근거로 자본지출 전망을 100억 달러 늘려 85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고도화된 AI 시스템의 학습과 배치는 여전히 막대한 자본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다. 이는 고성능 하드웨어, 방대한 컴퓨팅 자원,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 인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메타는 최근 AI 모델 '라마4(Llama 4)'가 시장에서 미지근한 반응을 얻고, 이로 인해 일부 인력이 이탈하자 AI 개발을 재정비하고자 경쟁사 연구 인력을 스카우트하며 연봉 1억 달러(약 1400억 원)가 넘는 파격 조건을 제시하는 등 치열한 인재 전쟁에 나선 상태다.

이러한 경쟁 속에 메타는 2025년 총지출 규모가 1140억~11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는 전년 대비 20%에서 24% 증가한 수치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페이스북에 게시한 영상에서 "초지능 AI 개발이 이제 눈앞에 와 있다"며 "이 AI는 '개인 역량 강화'(personal empowerment)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타는 초지능 AI를 개발하는 데 있어 "업계 다른 기업들과는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할 것"이라며 "우리는 AI를 노동 자동화에 집중시키기보다 사람들의 개인 생활을 돕는 방식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규장서 0.68% 내린 695.21달러로 거래를 마친 메타 주가는 기대를 웃돈 실적 발표에 시간 외 거래에서 9% 가까이 반등 중이다.

메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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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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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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