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강세로 마감했다.
한국과 홍콩 증시는 2% 이상 오름세를 나타냈고, 일본과 대만 증시는 1.5%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 증시는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이탈리아에 최대 600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에 나설 것이란 보도가 시장을 지지한 데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투자자들의 심리를 개선시켰다.
28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8287.49로 전거래일 종가보다 127.48엔, 1.56% 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는 715.70으로 전거래일 종가보다 9.10포인트, 1.29% 뛰며 거래를 끝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35% 상승한 8269.91엔으로 거래를 개시한 뒤 일시 8300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 기조를 나타내며, 지난 11월 4일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나타냈다.
IMF가 이탈리아에 최대 6000억 유로 규모 구제금융에 나설 예정이며, 시중 금리보다 훨씬 낮은 4~5%의 대출 금리를 보장해 줄 전망이라는 보도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개선시켰다.
여기에 지난주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온라인 판매 급증에 힘입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힘을 보탰다.
다만 오후 들어 IMF의 이탈리아 지원 소식 보도는 신뢰할 수 없단 국제 금융 관계자들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지수가 상승폭을 다소 반납했다.
개별주들도 대부분 상승 흐름을 나타낸 가운데 토요타는 2.9% 올랐고, 소니는 2.33% 전진했다. 엘피다 메모리 역시 2.87% 뛰었고 도시바는 5.37% 급등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815.28로 전거래일 대비 38.88포인트, 2.19% 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앞서 이 지수는 1804.80포인트로 거래를 개시한 뒤 1816.65를 일중 고점으로 일시 180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40포인트 가까이 급등하며 선전했다.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기관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1800선을 회복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2383.03으로 전거래일 종가보다 2.81포인트, 0.12% 오르며 거래를 끝냈다.
이날 상하이 지수는 저조한 거래량 속에 일시 하락세로 방향을 트는 등 2370선 대까지 밀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다른 아시아 증시를 따라 오름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페트로차이나와 공상은행 등 일부 주식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페트로차이나와 공상은행은 각각 0.73%, 0.24% 오르며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6898.78로 전거래일 종가보다 114.26포인트, 1.68% 상승하며 거래를 끝냈다.
LCD 제조사들은 3.29% 뛰었고, 금융주들은 1.46% 오르며 지수 상승세를 견인했다.
순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뒤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HTC는 이날 역시 3.68% 떨어지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 22분 현재 1만 8051.17로 전거래일 대비 361.57포인트, 2.04% 급등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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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