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유럽증시가 계속되는 위기감에 엿새째 하락했다.
경제지표 호조로 인해 장중 반등 흐름을 보이던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 역할 변화에 대해 반대한다는 독일 총리의 발언에 재차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각) 범유럽지수인 FTS유로퍼스트300지수는 899.50포인트로 마감되며, 전날보다 0.3% 하락했다.
독일의 Ifo 재계신뢰지수 호조 소식과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한때 1% 이상 급등했던 FTS유로퍼스트300지수는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ECB 역할 변화와 유로본드 발행 반대 입장 발표에 하락전환했다.
이날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만나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위기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적극 나서줄 것을 호소했으나, 메르켈 총리는 이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메르켈 총리는 유로존 위기 해결을 위한 ECB의 역할 변화를 반대하며, 유로본드 발행 역시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에 유럽 주요증시도 모두 하락 마감했다.
독일의 DAX지수는 전날보다 0.54% 하락한 5428.11을 기록했으며, 영국 FTSE100 지수는 0.24% 떨어진 5127.57, 프랑스 CAC-40지수 역시 0.01% 내린 2822.25로 장을 마쳤다.
그간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와 독일의 11월 Ifo 재계신뢰지수가 106.6을 기록하며 근 반년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장중 상승했던 이들 지수는 결국 상승 폭을 반납하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신용등급을 강등당한 포르투갈 증시도 하락했다. 피치는 이날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로 하향 조정했다.
이로 인해 포르투갈 PSI20지수는 0.85% 하락한 5185.10으로 마감됐다.
한편 이날 미국 주식시장은 '추수감사절' 휴일로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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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