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유로본드에 반대한다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발언에 유로가 24일(현지시간) 유럽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7주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전날 독일 국채입찰 부진으로 유로존 불안감이 급격히 심화된 상황에서 이날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프랑스와 이탈리아 정상들과의 만남에서 유로 본드에 반대 입장을 표해 불안 심리가 가중된 것이다.
독일 민간경제 연구소 Ifo가 발표하는 11월 재계신뢰지수가 106.6으로 10월의 106.4에서 상승하고 전망치 역시 상회했다는 긍정적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으나 유로존 불안감을 진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메르켈 총리 발언이 보도된 뒤 유로/달러는 1.3316달러까지 하락하며 일중 저점을 기록했다. 지난 10월6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후 유럽 장중 내내 유로/달러는 7주래 저점 부근인 1.3326달러를 맴돌았다.
투자자들 상당수가 유로 반등시 매도 기회를 노리고 있어 유로화 단기 전망에는 하방 리스크가 여전히 지배적인 모습이었다.
또 전날 2주래 최고 부근으로 올랐던 달러/엔 환율은 이날 유럽거래 후반 0.3% 떨어진 77.11엔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미국 금융시장이 '추수감사절'로 휴장하면서 거래는 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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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