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철 회장 용퇴 결정, 권태신 부위원장 유력
[뉴스핌=송의준 기자] 생명보험협회장 임기가 끝나가면서 보험업계 안팎에서 차기 회장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다음 주 최종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내달 8일로 끝나는 이우철 생보협회장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이어서 후임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알려진 후보로는 양천식 전 수출입은행장, 권태신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부위원장, 장건상 금융투자협회 부회장, 김규복 전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최근엔 이 중 권태신 부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권 부위원장은 보험과는 직접 관계가 없는 재무부 사무관, 재경부 국제금융국장, 재정경제부 제2차관, 국무총리실장을 거쳐 현재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따라서 권 부위원장이 최종 임명되면 현 정부 ‘낙하산’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우철 현 회장은 애초 연임을 강력하게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는데, 실제로는 자신이 연임하지 않겠다고 하면 더 많은 사람이 이 자리를 두고 경합하면서 논란이 커질 것이라는 부담 때문에 이같이 밝혔던 것이라는 게 생보협회 측 설명이다.
이 회장은 또 이런 논란을 피해 될 수 있으면 보험산업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비전을 가진 인물이 협회장 자리에 오르는 것을 희망해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생보협회장 결정을 위한 ‘회장후보 추천위원회’는 현재 2차 회의까지 진행됐는데, 다음 주 3차 회의가 열릴 예정이고 이날 최종 결정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현재로선 어느 분이 차기 협회장으로 오게 될지 모른다”며 “통상 3차 회의 정도에 최종결정이 나는 만큼 다음 주 후반쯤 열리는 회의 때 차기 회장이 선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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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