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지적 공공서비스' 분야 서울시, 본상 수상
'디지털플랫폼정부' 우수사례 공유…내년 우즈베키스탄에서 개최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유엔(UN)과 공동 주최한 '2024년 유엔 공공행정 포럼 및 시상식'이 26일 장관급 대담(라운드테이블), 공공행정상 시상식 및 폐회식을 끝으로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100여 개국 2000여 명의 참석자가 7개 분야 28개 워크숍을 통해 공공행정을 혁신하고 글로벌 위기 속 지속가능개발 목표를 달성할 방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26일 '2024년 유엔 공공행정 포럼 및 시상식' 폐막식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행안부 제공2024.06.26 kboyu@newspim.com |
장관급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리준화 유엔 사무차장, 셰르조드 셰르마토프 우즈베키스탄의 디지털기술부 장관 등 장관급 인사들이 포럼의 결과를 재확인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대담이 이루어졌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각국은 이번 포럼을 통해 두텁게 형성된 공감대 위에서 공공행정 혁신방안을 실천하고 협력과 연대를 통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은 ▲공공기관 혁신 ▲성인지적 공공서비스 ▲기후변화 대응(특별상) 3개 분야에서 12개국 15개 기관에게 공공행정상 본상 6개, 특별상 3개, 입선 6개를 시상했다. 올해 유엔 공공행정상에는 73개국에서 400여 건의 신청서가 접수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성인지적 공공서비스' 분야에서는 서울시의 '디지털 성범죄 통합대응정책'이 본상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n번방' 사건 발생 이후 세계 최초로 디지털 성범죄 AI 삭제 지원 기술을 개발해 더 빠르고 정확하게 불법 촬영된 사진이나 동영상을 삭제하도록 지원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베키스탄의 셰르조드 셰르마토프 장관은 참석자들에게 "2025년 유엔 공공행정 포럼을 우즈베키스탄에서 개최한다"고 소개하며 "이번 행사를 참고해 2025년 포럼도 충실하게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폐막식에서 "이번 포럼으로 얻은 통찰과 아이디어를 실천으로 옮겨, 현실 세계에서의 변화를 이끌어나가야 한다"며 공공행정 혁신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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