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이 한국의 국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들은 법안이 한나라당의 강행 처리로 진행된 과정을 비중있게 다뤘다.
여당인 한나라당의 기습 처리와 야당의 저지 역부족, 그런 과정에서 최루가스 분사 등 반대론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특히 미국의 ABC는 한미간 FTA체결로 미국산 쇠고기 관세가 단계적으로 축소된다며 미국 농가가 수혜를 볼 거이라고 보도했다.
22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는 한미 FTA 비준안이 혼란한 상황에서 국회를 통과했다며 비준안 처리에 반대하는 야당 의원이 최루가스를 분사하는 장면도 연출됐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여당인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기습적으로 법안을 상정해 찬성 151명 대 반대 7명으로 비준안을 통과시켰다고 전했다.
또한 야당인 민주당은 서둘러 비준안 저지에 나섰지만 막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한미 FTA 비준안 통과를 놓고 대한상의 등 주요 경제단체들은 환영의 입장을 표명했지만, 농민단체들은 "정부가 경제 주권을 포기한 것"이라며 비난 성명을 발표하는 등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 역시 최루가스가 고성이 오가는 상황에서 한미 FTA 비준안이 국회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한국 정부가 한미 FTA 체결로 약 35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국내총생산(GDP)이 5.56%가량 성장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같은 추정치에 대해 비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ABC뉴스는 온라인 기사를 통해 한미 FTA 체결로 현향 미국산 쇠고기 관세가 향후 15년간 40%의 관세가 단계적으로 사라지는 등 미국 농가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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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