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은행들의 3분기 수익이 2007년 2분기 이후 최고를 기록하는 등 은행업계의 수익 증가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은행들의 3분기 수익은 35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5억달러, 그리고 전분기 대비 67억달러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은행업계의 수익이 증가 추세를 지속한 것은 부실 대출 손실에 대비한 충당금 배정을 줄인 게 주된 요인으로 지적된다. 3분기 은행 대출 손실 충당금은 전년 대비 47% 적은 186억달러로 집계됐다.
FDIC는 은행들의 매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분기 수익이 계속 확대 추세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은행들의 순 운영 매출(Net operating revenue)은 8억 6400만달러 증가에 그쳤다. 이는 1%도 채 안 되는 증가율이다.
FDIC 의장 대행 마틴 그룬버그는 미국 은행들은 주택시장 침체와 유로존 채무위기를 포함한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계속 도전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명에서 "은행업계가 회복되더라도 FDIC는 우리 앞에 전개될 수 있는 새로운 경제적 도전을 계속 경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분기 은행 대출은 218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가율은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지난 2분기 865개였던 문제 은행 숫자는 844개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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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