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은행들의 보너스 지급이 4분기에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경영분석회사 코얼리션은 10대 투자은행들의 3분기(7월~9월) 매출이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업계가 보다 과감한 비용절감 조치를 취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영실적 후퇴와 관련, 현재까지 3분기 보너스를 추가로 축적하지 않은 은행은 정부가 절반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로얄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 한 곳이지만 이 은행의 결정은 다른 은행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독일의 도이체방크도 3분기 보너스 적립금을 직전 분기인 2분기 대비 40% 줄였다. 도이체방크의 투자은행 부문 3분기 매출은 27% 감소했다. 그러나 연간 기준으로 보면 도이체방크의 매출과 보너스 감소 비율은 거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
UBS 은행의 경우 1분기 운영수익은 24% 감소한 데 비해 임금은 14% 줄었다.
4분기에 보너스 지급을 억제하라는 압력은 보너스 지급률(매출 대비 임금)이 높은 기업들에 특히 집중적으로 가해지고 있다.
법률회사 '던다스 앤 윌슨'에 소속된 고용 담당 변호사 그레이엄 폴은 "4분기에 들어 은행들은 보너스가 너무 많다는 인식을 갖게 될 수 있다"면서 "은행들마다 서로 다른 전략을 구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주주들이 스타 펀드매니저들을 계속 붙잡고 싶어하면서도 보너스를 지나치게 많이 지급하는 데는 비판적이라고 지적하며 은행들의 지나친 보너스에 대한 대중의 거부감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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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