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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대표 윤대근)이 시공하고 있는 이 아파트는 지난 2010년 9월 말부터 입주가 시작됐지만 현재 5블럭 91가구, 6블럭 124가구 총 215가구가 2년 차 준공 후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신봉 센트레빌 5,6블럭은 최근 분양공고를 내고 최고 25%대 할인가로 수요자 몰이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재분양 첫날 청약률 제로를 보이기도 했다.
당초 군인공제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공급에 나섰던 이 아파트는 최고 8억원에 육박한 고분양가로 논란이 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 가운데 잔여물량 215가구에 대해 동부건설이 일반분양 승인을 받기 위해 분양공고에 나섰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이 아파트 분양 영업 관계자에 따르면, 용인 시장이 전체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 수요자가 꺼려하는 대형평대에 8억원을 상회하는 고분양 미분양이 해소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일단 분양승인을 받고 내년 1월 할인분양에 나설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동부건설의 이같은 분양전략은 평형대가 무겁고 주변시세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미분양을 털기 위한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라며 이같은 현상을 '깜깜이 분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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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시공능력평가 순위 16위에서 올해 2단계 하락한 18위를 기록하고 있는 동부건설은 깜깜이 분양에 나선 5,6블럭 외에도 지난 2008년 공급에 나선 1-1블럭 '신봉 센트레빌' 미분양 중 시행사 '대물' 아파트 20가구에 대해 최대 30% 할인률을 적용해 통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봉 센트레빌 1-1블록 분양 관계자는 "미분양 중 분양가 7억원대 156㎡(47평형)과 8억원대 189㎡(57평형) 등 20여가구에 대해 통매입을 희망하는 업체들과 할인률을 흥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건설의 시행사 대물건 통매각 물량은 인근 중개업소에도 동일한 할인률을 적용해 중개되고 있는데 실제 신봉동 일대 중개업소에는 관련 물건에 대해 흥정하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봉동 A공인 관계자는 "신봉 센트레빌 1-1블럭의 경우 새로 투입된 분양 영업팀들이 종전 분양가보다 25% 낮은 가격으로 영업 중"이라며"이중 시행사 대물건 20여가구는 통매입을 희망하는 업체들에게 최고 30%대에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신봉 일대 중개업소에도 통매각 추진중인 센트레빌 1-1블럭 매물이 있는데 원한다면 분양팀과 흥정해서 좋은 가격에 매입할 수 있도록 중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용인 신봉지구는 지난 2008년부터 공급이 지나칠만큼 쏟아지면서 최근 수요 부족과 금융위기 이후 경제난에 따른 매수 끊김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실제 용인지역 미분양 적체율은 현재 5000가구 이상 육박하고 있다.
장기간 미분양 현상이 지속되면서 동부건설 뿐 아니라 신봉지구에 공급했던 또 다른 건설사 역시 통매각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입주에 나서고 있는 동일하이빌이 공급한 '신봉 동일하이빌'의 경우 미분양 물량 200여가구에 대해 40% 할인한 60%가격에 통매각에 나서고 있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봉 센트레빌 뿐 아니라 동일하이빌 역시 통매각을 추진중에 있다"며"당초 200여가구를 일시에 추진하려 했지만 50가구씩 쪼개서 추진 중인데 임대 사업자들이 몇차례 흥정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거래는 안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신봉 센트레빌 1-1블럭 시행사 관계자는 "시공사 동부건설이나 시행사에서 대물 매물에 대한 통매각 의사가 없는데 시장에서 통매각 추진이 이뤄진다는 것은 근거 없는 뜬 소문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한 시장 전문가는 "대물 매물의 경우 통상 자금력이 풍부한 큰 손들에게 통매각되는 사례가 빈번하다"면서"정상적인 분양가보다 30%를 웃도는 할인률을 적용 받아 향후 최소 15% 할인된 가격에 일반 매수자에게 공급되는 만큼 정상적으로 분양 받은 계약자만 손해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같은 경우 해당 아파트 계약자는 물론 인근 주택시장 전체를 함께 피폐화시키는 만큼 대규모 대물이 쏟아지면 일대 주택시장은 향후 2~3년간 상승세가 희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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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