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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유로존 우려감에 하락

기사입력 : 2011년11월15일 06:40

최종수정 : 2011년11월15일 07:06

- 伊, 5년물 국채 수익률 사상 최고 기록

*하루 주식 거래량, 올 들어 최저 수준
*필라 연은, 美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유로존 채무위기 우려감 속에 약세로 마감했다. 

이탈리아의 5년물 국채 수익률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솟으며 투자심리를 흔들었고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민당(CDP)이 유로존 가입국들의 자발적 단일 통화권 탈퇴 허용안을 승인한 것도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극도로 한산한 거래 속에 다우지수는 0.61% 내린 1만2078.98, S&P500지수는 0.96% 밀린 1251.78, 나스닥지수는 0.80% 후퇴한 2657.22로 장을 접었다. 

이날 NYSE와 Amex, 나스닥시장에서 거래된 총 주식 수는 53억6000만 주로 올 들어 최저 수준을 보였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와 JP모간이 각각 2.58%와 2.19% 떨어지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는 자기자본 수준을 높이기 위해 현재 보유중인 중국건설은행(CCBC) 보통주 104억주를 66억달러에 민간 투자그룹들에게 매각한다고 밝혔다.

BofA는  이번 합의매매(private sale)로 18억달러의 세후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S&P지수 10대 주요 업종들은  금융과 에너지 종목에 이끌려 나란히 하방영역으로 떨어졌고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척도인 CBOE변동성지수는 4.36% 오른 31.35를 기록했다.

이날도 시장은 유럽발 헤드라인에 의해 움직였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총리는 지난 12일(토) 금융개혁안 통과후 사임했으며 조르조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은 13일(일) 유럽위원회 위원을 지낸 마리오 몬티에게 새로운 이탈리아 정부 구성을 요청했다

비상 내각 구성을 완료한 그리스의 루카스 파파데모스 신임 총리는 16일 새 정부에 대한 의회의 신임투표를 거친 후 17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러나 유럽재정위기의 정중앙에 위치한 이탈리아와 그리스에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는데 따른 기대감은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이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허공으로 흩어졌고, 시장은 약세로 출발했다. 

베를루스코니 퇴진과 몬티 신임 총리 지명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14일 30억유로(41억달러) 규모의 이탈리아 국채 입찰에서 5년 만기물 수익률이 이전의 5.32%에서 유로화 도입 이후 최고치인 6.29%로 치솟으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아냈다.

이번 입찰은 이탈리아 국채에 대한 수요와 몬티 신임 총리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감을 측정하는 테스트로 주목을 받았다.

독일 기민당이 이날 열린 연례 총회에서  유로존 가입국들이 유럽연합(EU) 회원국 자격을 유지한 채 자발적으로 단일통화권에서 탈퇴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안을 승인함으로써 유로에 기초한 유럽의 이원화(two-speed)를 향한 첫 걸음을 떼어놓은 것도 투심을 위축시켰다.    

여기에 보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FED)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것 역시 악재로 작용했다.

14일 공개된 필라델피아 연준의 4분기 경제서베이에 따르면 내년도 미국의 GDP 성장률은 연평균 2.4%로 제시됐다. 이는 지난 3분기 조사에서 나온 전망치 2.6%에 비해 하향 조정된 수치다.

모두 45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이번 전망조사에서 금년 4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번 조사 결과와 같은 2.6%로 나타났다. 그러나 2011년 전체 성장률 전망은 1.7%에서 1.8%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개별 기업들 가운데 중장비제조사인 캐터필라는 대형 광업용 트럭과 트랙터 생산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미국내 2개 공장에 6억40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뒤 0.42% 전진했다.

보잉은 1.52% 떴다. 이 회사는 아랍 에미레이트와 180억달러어치의 항공기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IBM의 주가는 초반 강세를 지키지 못한 채 0.02% 밀렸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통하는 워렌 버핏은 지난 3월 이후 그가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총 107억달러 상당의 IBM 주식을 매집, 이 회사 지분의 5.5%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인 세일스포스닷컴은 씨티그룹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한데 힘입어 2.81% 전진했고 구글과 아마존닷컴도 0.76%와 0.71% 올랐으며 프라이스라인과 바이두 역시 각각 0.2%와 0.81% 상승했다.

이날 동일점포 판매와 매출 총이익 하락으로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의류 소매업체 JC페니는 2.77% 급락했고 주택개조용 자재유통업체인 로우스는 예상을 상회하는 어닝을 발표하고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조정하면서 1.69% 전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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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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