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佛·西 국채 수익률 고공 비행...유로존 우려
*伊 국채 입찰 수익률 사상 최고
*은행들, 보유중인 유로존 국채 매도 확대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14일(뉴욕시간) 지속되는 유로존 채무위기 우려로 안전자산 수요가 확대된 데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실시된 이탈리아 국채 입찰이 부진한 결과를 낳은 데다 스페인과 프랑스 국채 가격이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렸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총리는 지난 12일(토) 금융개혁안 통과후 사임했으며 조르조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은 13일(일) 유럽위원회 위원을 지낸 마리오 몬티에게 새로운 이탈리아 정부 구성을 요청했다.
이탈리아의 새 정부 출범은 이탈리아 지도자들이 재정적자와 부채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낼 것이라는 희망을 일부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고, 스페인과 프랑스 국채의 수익률과 독일 국채 수익률간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유로존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다.
FTN 파이낸셜의 금리 전략가 짐 보겔은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국채의 수익률이 계속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투자자들을 머뭇거리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38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미 국채는 05/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17%P 떨어진 2.0399%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1과 28/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0.097%P 하락한 3.0817%에 머물고 있다.
2년물은 강보합세에 수익률은 0.004%P 내린 0.2300%에 머물고 있다.
이날 실시된 총 30억 유로 규모의 2016년 만기 이탈리아 국채 입찰의 최고 수익률은 6.29%로 지난번 입찰의 5.32%에서 크게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응찰률은 1.469배로 예상보다 양호했다.
RBC 캐피털 마켓의 미국 금리 전략 헤드 마이클 클로허티는 이날 입찰에 대해 "약간 실망스러운 시장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보유중인 유럽 채권 매도를 확대했다. 이는 유로존 국가들의 자금조달 비용을 늘리는 동시에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를 확대시켰다.
DRW 트레이딩의 시장 전략가 루 브라이언은 "미국채는 증시 약세와 독일을 제외한 유럽 국가 국채 매도로 지지를 받았다"면서 "안전자산인 미국채 수요가 아직 건재한 데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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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