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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X] 유로, 유로존 우려로 폭넓게 하락

기사입력 : 2011년11월15일 07:04

최종수정 : 2011년11월15일 07:04

*伊/그리스 신정부, 시장 우려 불식에 실패
*獨 총리, "유로존 위기 2차 대전 이후 유럽의 최대 시련"
*유로/달러, 1.29달러로 금년 마감 예상-BBH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이탈리아와 그리스의 신정부 출범이 유로존 부채 위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해소하는 데 실패하면서 유로가 14일(뉴욕시간) 달러와 엔화 등 주요 통화에 폭넓게 하락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유로존 채무 위기와 관련, 유럽이 "2차 대전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실시된 총 30억 유로 규모의 2016년 만기 이탈리아 국채 입찰의 최고 수익률은 6.29%로 지난번 입찰의 5.32%에서 크게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응찰률은 1.469배로 예상보다 양호했다.

이탈리아 재무국장 비토리오 글리가 투자 은행 JP모건으로 옮기기 위해 빠르면 15일(화) 사임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도 유로에 악재로 작용했다.

유로/달러는 이날 로이터 데이터상에서 1.3590달러까지 하락, 장중 저점을 찍은 뒤 뉴욕시간 오후 4시 1분 현재 1.32% 내린 1.3625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유로/달러는 이날 100주 이동평균(약 1.3638달러)을 하향 돌파했다.

같은 시간 유로/엔은 1.44% 빠진 105.04엔, 유로/스위스프랑은 0.39% 떨어진 1.2360프랑을 가리키고 있다.

분석가들은 유로/달러가 지난 9월 저점인 1.3360달러, 그리고 이어 10월 저점인 1.3145달러에서 지지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달러의 상승 저지선은 지난 11월 1일 고점인 1.3870달러로 분석됐다.

그리스의 루카스 파파데모스 신임 총리가 구성한 내각은 유로존 재무장관회의가 열리기 하루 전날인 16일(수) 의회 신임 투표를 거쳐야 한다. 그리스가 디폴트 방지를 위해 필요로 하는 IMF/EU 지원금을 받게 될 것인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파파데모스 총리는 14일 그리스는 새로운 경제 프로그램을 시행할 필요가 있지만 새 경제 프로그램은 자신이 이끄는 과도정부에게 주어진 100일동안 이행하기에는 너무 방대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통화전략가 마크 매코믹은 "과거 여러 차례 그랬던 것처럼 유럽에선 이탈리아와 그리스가 새로운 거국 정부 구성을 추진, 붕괴를 막는 데 필요한 정책적 대응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는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묘책은 아니며 여전히 많은 의문이 존재한다"면서 "단기 숏 커버링 랠리를 제외하고 우리는 유로가 앞으로 몇주간 계속 압박받을 것이며 약 1.29달러선에서 금년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달러는 이날 엔화에 대해 EBS에서 76.811엔까지 하락한 뒤 뉴욕시간 오후 4시 1분 현재 0.17% 내린 77.08엔을 가리키고 있다. 달러/엔의 이날 장중 저점은 10월 31일 일본의 시장 개입 이후 최저가다.

데일리 FX의 통화 분석가 마이클 부트로스는 "일본 당국자들이 외환시장의 과도한 투기 여부를 계속 주시하는 가운데 일본의 시장 개입 우려가 엔화의 상승흐름을 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과도한 환율 변동을 막기 위한 일본의 최근 시장 개입은 G7 및 G20의 의도에 부합된다고 밝혔다.

달러는 엔화를 제외한 주요 통화에는 상승흐름을 보였다.

이 시간 달러/스위스프랑은 0.99% 오른 0.9073프랑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간 호주달러/US달러는 1.3% 떨어진 1.0195US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지수는 77.496으로 0.7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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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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