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이번 주 초 미 국채 가격은 지난주 유럽에서 들려온 긍정적인 소식으로 인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말 휴장한 국채시장이 이번 주 거래를 개시한 후 뒤늦게 유럽발 호재를 반영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어 투자자들은 유럽의 채무위기 진화 과정에 계속 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켓와치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이번 주 초 미 국채가 매도세에 시달려 가격이 하락(수익률 상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금요일 미 국채시장은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로 휴장했으나 미국 증시는 큰 폭의 강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259.89포인트, 2.19% 급등한 1만 2153.68로 장을 마쳤고, S&P 500 지수는 24.15포인트, 1.95% 전진한 1263.85, 나스닥지수는 53.60포인트, 2.04% 상승한 2678.75로 거래를 끝냈다.
유럽 채무위기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지표 개선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를 회복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탈리아 상원은 이날 찬성 156표, 반대 12표로 경제개혁안을 통과시켰고, 지난 9일 심리적 마지노선인 7%를 웃돌았던 이탈리아 국채금리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또 그리스는 루카스 파파데모스 총리의 과도 연립정부를 공식 출범시키며 정치적 불확실성을 완화시켰다.
여기에 이날 발표된 11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가 직전월 최종치인 60.9에서 64.2로 뛰며 5개월래 최고 수준을 나타낸 점 역시 투자자들의 심리를 개선시켰다.
바클레이스 캐피탈의 마이크 폰드 국채 스트래태지스트는 "유럽에서 들려온 소식과 시장 전망을 상회한 미국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는 투자자들의 위험 투자 성향을 부추겼고, 월요일 국채 수익률은 급격하게 오를 것"이라고 논평했다.
그는 "월요일까지 많은 일이 발생할 것"이며 "유럽에서 나오는 소식이 계속 긍정적이라면 금요일 휴장한 후 개장하는 미 국채시장은 뒤늦게 이를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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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