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정동익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10월에도 6척의 선박을 추가수주해 현재까지 신규수주는 총 47척, 18억 달러 수준"이라며 "올해 연간수주목표가 33억 달러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달성율은 54.5%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그는 "현대미포조선에 대한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4만3000원으로 28.5% 하향조정한다"고 제시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3분기 누적 신규수주는 15.8억 달러 수준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9월 말까지 PC선 10척(3.7억$), Bulk선 15척(4.2억$) 등 총 41척 15.8억 달러의 신규수주를 기록했다. 10월에도 6척의 선박을 추가수주하여 현재까지 신규수주는 총 47척, 18억 달러 수준이다.
올해 연간수주목표가 33억 달러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달성율은 54.5%에 불과한 상황이다.
그러나 남은 두달 동안 PC선과 Bulk선, OSV(해양지원선) 등의 수주를 통해 올해 신규수주 규모를 25억 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당초 목표에는 다소 부족하지만 단기적으로는 7억 달러 내외의 수주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분기 실적은 컨센선스 소폭 상회할 전망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3분기 실적은 K-IFRS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 1조 548억원(QoQ -7.4%), 영업이익 890억원(QoQ -12.0%, 영업이익률 8.4%)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어 시장 컨센선스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상회하는 것은 주로 일부 미헷지 부문에서 환율상승에 따른 수혜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따른 것이다.
환율효과로 수익성 둔화속도가 3분기에 다소 주춤해졌으나 저가수주 물량의 매출반영 증가로 인해 내년 하반기까지는 분기별로 수익성 둔화가 지속될 전망이다.
◆목표주가 14만3000원, 투자의견 Outperform으로 하향 조정
현대미포조선에 대한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4만3000원으로 28.5% 하향조정한다.
조선업종 주가가 대세상승을 마감한 2007년 10월 이후 동사의 12M Fwd. P/B는 조선Big3(현대, 삼성, 대우) 대비 평균 43.1% 할인되어왔다.
당사가 새로 제시하는 목표주가는 현대미포조선의 12M Fwd. BPS 23만4406원에 최근 Big3의 12M Fwd. P/B를 43.1% 할인적용한 것이다.
새로 제시하는 목표주가는 전일종가 대비 22.2%의 상승여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업종 내 상대적인 매력도를 감안하여 투자의견은 기존 Buy에서 Outperform으로 하향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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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