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우리나라의 조선 수주가 2개월 연속 중국에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세계 조선 수주량은 전달 대비 8.8% 증가한 138만 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4개월 연속 100만 CGT대에 머물렀다.
올 상반기 월 평균 300만 CGT를 웃돌던 전세계 조선 수주량은 하반기 들어 급감해 7월 182만CGT, 8월 183만 CGT, 9월 127만 CGT 등으로 침체에 빠져 있다.
지난달 국가별 수주량은 중국이 67만 CGT로, 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한국은 26만 CGT 수주에 그쳤으며, 일본도 17만 CGT에 머물렀다.
한국이 중국에 2개월 연속 수주 1위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연간 수주 1위 탈환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한국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1228만 CGT를 수주해 809만 CGT의 중국을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한편, 지난달 말 현재 전세계 수주잔량은 1억2590만 CGT로, 연 초에 비해 13.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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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