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유로존 불안감이 재부상하고 중국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탓에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1일 닛케이지수는 8835.52엔으로 전일비 1.70% 후퇴한 수준에 마감되고, 토픽스지수는 754.50으로 1.25% 하락 마감했다.
간밤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고, MF글로벌이 유로존 국채 손실로 인해 파산을 신청한 영향에 투심은 개장 초부터 악화된 상태였다.
이후 관심을 모았던 중국의 제조업지표까지 예상을 밑돌면서 지수를 더욱 압박했다.
이날 중국 물류구매연합회(CFLP)는 중국의 10월 PMI가 50.4로 직전월인 9월의 51.2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전월비 0.4포인트 상승할 것이라던 전문가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개별주로는 파나소닉이 5% 넘게 밀리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파나소닉은 연간 순 손실 규모를 약 55억 달러로 예상했는데, 10년래 최대 수준이다.
다이와증권의 다카하시 카즈히로 담당이사는 "이날 오후 미국의 ISM 제조업지표를 앞두고 유로존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증시에 부담이 됐다"면서 "시장의 관심이 유로존 해결안 이행으로 옮겨가면서 기대감이 주춤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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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