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대한생명보험이 자사주 취득 결정에 장초반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 2분 현재 대한생명보험은 전거래일보다 540원, 8.61% 오른 6810원에 거래 중이다. 나흘째 상승세다.
대한생명보험은 전날 공시를 통해 자사주 2600만주를 1591억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지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연초 이후 주가가 KOSPI를 15.3% 하회하는 등 보험업종 내 가장 부진한 주가흐름이 지속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한 회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자사주 매입을 완료한 삼성생명은 자사주 매입기간 동안 시장 수익률을 8.5%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한화케미칼로부터의 부동산 매수에 대해서도 실리를 따진 투자로 우려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김 애널리스트는 "시내 중심가의 오피스 건물로 예상 수익률이 6.3%에 달한다"며 "저금리 및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상황에서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상황에서 적절한 투자대안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날 대한생명보험은 자사주 매입 계획과 더불어 한화케미칼로부터 장교동에 위치한 부동산을 3950억원에 매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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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