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오전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 및 중화권 증시는 약세장을 연출하고 있으나 일본 증시는 상승 전환했다.
지난주 유럽 채무위기를 해결할 방안이 도출된 데 힘입어 아시아 시장이 10% 가까운 상승세를 연출한 후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감이 확산되며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본 시장은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에 힘입어 엔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자 홀로 반등세를 연출했다.
31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9096.27로 전거래일 종가대비 45.80엔, 0.51% 상승하며 오전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TOPIX)는 775.08로 종가보다 3.65포인트, 0.47% 올랐다.
앞서 닛케이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43% 후퇴한 9011.18엔으로 장을 출발하며 8998.99엔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반등에 성공하며 일시 91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 뉴욕장과 비슷한 수준인 75.75/77엔 부근에서 거래되며 엔고 기조를 이어갔다.
이에 일본 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 달러/엔이 78엔대로 급등하자 주식시장에 매수세가 몰리며 지수 반등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니콘과 교세라는 각각 2.56%, 1.44% 올랐고 캐논 역시 1.26% 전진했다.
중국 증시는 보합권 공방을 벌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 45분 현재 2474.83으로 전거래일 종가보다 1.47포인트, 0.06% 상승하고 있다.
캐피탈증권의 에이미 린 애널리스트는 "지수가 지난주 빠르게 상승했기 때문에 조정 양상은 정상적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부동산주가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는 가운데 완커부동산과 폴리부동산그룹은 각각 2.65%, 2.06% 떨어지고 있다.
이날 이 지수는 2450~2500 밴드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 가권지수는 7603.71로 전거래일 종가대비 11.75포인트, 0.15% 내리고 있다.
가권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28% 상승한 7637.48로 거래를 개시했으나 7658.97을 고점으로 오름세를 모두 반납했다.
에이서는 태국 홍수로 인해 4분기 매출이 지난 분기대비 최대 10% 하락할 수 도 있다고 전망한 뒤 2.54% 떨어지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45.14포인트, 0.23% 떨어진 1만 9972.97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 코스피는 현재 1920.57로 전거래일 종가대비 8.91포인트, 0.46%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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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