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 결국 레버리지를 통한 규모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유럽 정상들은 26일(현지시간) 회담을 통해 EFSF 규모를 레버리지를 활용해 1조유로 규모로 확대키로 했다.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27일 레버리지를 활용해 EFSF 규모를 약 1조유로(1조 4000억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EFSF 규모의 4,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유로존 정상회담을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하며 "민간 부문의 그리스 채권 헤어컷 비율이 50%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그리스의 부채 부담은 1000억유로 가량 축소될 예정.
그는 또한 원칙적으로 중국이 새로운 EFSF에 참여할 수 있으며, 국제통화기금(IMF)와 함께 다른 자금조달 방법을 찾기 위한 공조에도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 역시 EFSF의 규모 확대를 위해 두 가지 옵션에 대한 프레임워크를 오는 11월말까지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로존은 기존의 의장국을 유지한 채로 적어도 1년에 두차례의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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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