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 증가세 둔화
[뉴스핌=김민정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내년 중 경상흑자 규모가 당초 전망치인 170억달러보다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총재는 2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개최한 경총포럼에 참석해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돼 내년 경상수지 흑자가 당초 전망치인 170억 달러보다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에 대해 그는 "기조적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면서 올해 4분기부터 근원인플레이션율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역전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급요인의 물가상승 기여도는 큰 폭으로 축소되겠지만 수요요인 및 인플레이션 지속성의 기여도는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김 총재는 "우리 경제는 기조적으로 장기 추세 수준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내년중 수출 증가세는 둔화되는 반면, 소비 및 투자 등 내수 증가폭은 확대되면서 내·외수간 성장기여도 격차가 해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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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