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LTE 시대] 걸음마 LTE, 성공의 열쇠는?

기사입력 : 2011년10월25일 09:35

최종수정 : 2011년10월25일 09:35

서비스 영역 전국화가 관건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에 기존 3세대(3G)에 비해 5~7배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시대가 열렸다. 
LTE 시대 개막은 통신업계와 단말기 제조업계에 새로운 성장기회를 제공하고,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로 여겨지고 있다.  LTE 시대 개막을 계기로 경제 문화적 영향을 살펴본다.<편집자 주>

<사진설명>=SK텔레콤이 인기배우 신민아를 모델로 기용, 파일을 업로드 속도를 보여주며 자사 4G LTE 서비스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도 빠른 속도를 구현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뉴스핌=노경은 기자] 유동인구가 많아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3G) 접속이 자주 끊기기로 유명한 서울 잠실운동장. 수많은 관중 속에 묻혀있는 배우 신민아는 "에이, 여기서 동영상이 한방에 올라가면 내가 머리를 자른다"라며 익살맞은 표정으로 인터넷 접속이 원활하지 않음을 호언장담한다.

하지만 현실은 가혹(?)하다. 그녀가 4G LTE 스마트폰으로 무선인터넷에 접속하자 끊김없이 동영상 콘텐츠 업로드는 단번에 이뤄져 머리를 자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한것.

지난달부터 TV 속 광고로 방영된 SK텔레콤의 4세대 이동통신서비스 롱텀에볼루션(LTE) 광고다. '현실을 넘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달부터 전파를 탄 이 광고는 LTE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데이터 전송 속도를 대대적으로 홍보한다.

LTE 서비스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알리는 것은 SK텔레콤만은 아니다.

 

<사진설명>=LG유플러스가 가수 박정현의 영상을 다운받는 속도를 보여주며 자사 LTE 서비스의 우수성을 강조한다.

4G LTE로 만년 3위의 설움을 떨쳐버리겠다며 새로운 각오로 나선 LG유플러스 역시 다운로드 속도의 강점을 부각시키기에 나섰다. 인기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가수 박정현의 영상을 끊김없이, 빠르게 다운로드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이며 자사가 서비스하는 4G LTE 품질이 우수함을 알리는 것이다.

실제로 이동통신사 브랜드를 막론하고 LTE는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이를 수치화 해본다면 LTE의 데이터 전송속도는 다운로드 할 경우 최대 75Mbps, 업로드 할 경우 최대 37.5Mbps로, 기존 3G WCDMA 데이터 전송속도인 다운로드 속도인 14.4Mbs보다 약 5배 이상 빠르다.

예를 들면, 1.4GB 영화 1편을 다운로드 받는데 3G로 15분 걸리던 것이 2분으로 줄어들고 400MB MP3 100곡 다운로드에 5분 소요되던 것이 40초 만에 끝이 난다. '빨리 빨리'를 외치며 인터넷이 버벅거릴때 새로고침을 쉴 새 없이 누르는 성급한 성미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서비스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LTE 서비스는 현재 일부 수도권 지역 거주자에게만 국한된다는 점이 단점이다. 전송속도가 빠르고 LTE 서비스로 고화질 서비스를 제공한다한들 제공받을 수 있는 소비자가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TV 속 광고만 보고 '나만 4G 시대에 뒤쳐지는 것이 아닌가'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아직 다수가 이용하는 서비스는 3G이다. 아무리 빠르고 선명한 화질로 핑크빛 청사진을 제시한다고 해도 지역 거주자들에게는 먼 미래의 일이지 크게 와닿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결국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의 새로운 전쟁에서 국내 이동통신 삼국지인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의 승자 "누가 전국망을 최단기간에 구축하고 최대 고객을 확보하느냐"하는 문제와 직결된다.

한 이통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3G에서 4G로 새로운 서비스가 자리잡기 위한 과도기이기 때문에 LTE 서비스를 위한 산적한 과제들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전제했다.

다만 그는 "전국망 구축 문제 등에도 불구하고 국내 4G 시장의 미래는 밝다. 국내 LTE 서비스는 세계 LTE 시대를 주도할 정도로 앞서나간 기술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통신산업 뿐 아니라 유통, 영상, 게임 등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쳐 성장의 추동력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사진
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