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리서치 인 모션(RIM)이 지난주 발생한 나흘간의 스마트폰 불통사태를 보상하기 위해 블랙베리 사용자들에게 100달러 상당의 무료 어플리케이션과 기술지원을 제공한다고 17일(뉴욕시간) 밝혔다.
애플의 아이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계에 기반한 기기들에 밀려 고전중인 RIM은 이번 사고에 따른 고객들의 추가 이탈을 막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연말까지 블랙베리 고객들이 `블랙베리 앱월드스토어`에서 회사가 정한 프리미엄 앱(app)을 100달러 이상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와함께 기업고객들에게는 한달간 무료로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RIM이 제공할 프리미엄 앱은 `심스3`나 `비주얼드`, `텍사스홀뎀 포커` 등 게임과 음악 검색프로그램인 `샤잠 엔코어` 등이 포함되어 있다.
RIM의 마이크 라자리디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조치는 최근 서비스 차질이 빚어진 기간 동안 고객들이 보여준 인내에 감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으나 무료 앱 제공과 기술지원에 따른 비용이 얼마나 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며 11월말에 끌나는 이번 기업회계연도 분기의 수익전망을 수정해야할 것인지도 "아직 알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7000만명에 달하는 RIM의 블랙베리 서비스 가입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무료 앱을 제공받을 경우 이로 인한 재정적 충격이 상당한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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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