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넥스콘테크가 국내 전기자전거 배터리사업에 진출한 데 이어 일본에도 수출을 추진중이다. 이르면 오는 연말께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스콘테크는 일본 전기자전거 부품업체와 배터리팩 공동 개발을 하고 있다. 넥스콘테크 관계자는 “개발은 거의 완료단계다”며 “오는 12월말이나 내년초께 배터리팩을 양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내년 시장진입 후 약 1만대, 이후부터는 연 3만대 가량의 전기자전거용 배터리팩을 공급한다는 목표다.
앞서 국내에서는 지난해부터 삼첨리자전거에 전기자전거용 배터리관리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삼천리자전거는 리튬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자전거 ‘그리니티(Greenity)’를 선보였다.
그리니티는 국산 1호 전기자전거로, 삼성SDI의 국산 배터리와 SPG(전기자전거용 모터 생산업체)의 국산 모터·제어기를 장착해 화제를 모았다 삼성SDI 전지에 장착되는 배터리관리시스템은 넥스콘테크에서 공급한다
넥스콘테크는 배터리와 관련된 시스템을 전문으로 만드는 업체다. 최근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등에서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넥스콘테크는 미국 스마트폰 제조기업 A사를 포함해 삼성전자ㆍ노키아ㆍHTCㆍ림(RIM) 등에 배터리 보호회로를 공급하고 있다. 배터리 보호회로란 배터리를 과충전, 과방전, 과전류 등에서 보호해주는 장치다. 스마트폰용(PCM)과 노트북용(SM)으로 크게 나뉜다.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용
PCM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10~15% 수준으로 1위다.
넥스콘테크는 A사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중국 톈진에 이어 난징에 공장을 설립했다. 설비투자에 따른 자금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이후 부진한 흐름을 보이다가 올 1분기에는 1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설비투자가 마무리되면서 올 2분기에는 27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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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