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S&T대우와 만도가 한미 FTA의 가장 많은 수혜를 볼 것으로 판단되며 넥센타이어가 뒤를 있는다고 전망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FTA의 영향으로 이 기업들은 12년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이 각각 0.38%p, 0.29%p, 0.2%p 개선될 전망이다"며 "그 뒤로 현대위아 0.18%p, 현대모비스, 한라공조 동양기전은 각각 0.15%p 개선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요 자동차부품과 타이어 주식의 최근 큰 조정은 절호의 '저가매수'기회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한국시간 목요일 미 하원 세입 위원회는 31대 5의 압도적 찬성으로 한미 FTA 법안을 가결했다. 이 법안은 다음 주 하원과 상원 본회의에서 승인될 전망이다. 한미 FTA는 10년 12월 추가협상을 통해 조건이 미국에게 유리하게 수정됐다.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2.5%를 발효 후 5년 후에 폐지(vs 이전 즉시 철폐(3.0L 미만) 또는 3년 후 철폐(3.0L 이상))로 수정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FTA는 이명박 대통령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10월 13일 정상회담 일정에 맞춰 미국에서 먼저 비준될 전망이다. 한나라당도 10월 말 처리를 계획하고 있어 07년 6월에 양국이 서명했던 한미 FTA는 12년 초에 발효될 전망이다.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는 5년 뒤에 철폐되기 때문에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즉각적인 수혜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자동차부품에 대한 관세 2.5%는 즉시 철폐되기 때문에 한국산 자동차부품은 관세만큼의 가격경쟁력을 바로 갖게된다. 또한 타이어에 대한 관세는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철폐되지만 관세가 높아(4%) 긍정적이다. 이로써 S&T대우와 만도가 한미 FTA의 가장 많은 수혜를 볼 것으로 판단되며 넥센타이어가 뒤를 있는다. FTA의 영향으로 이 기업들은 12년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이 각각 0.38%p, 0.29%p, 0.2%p 개선될 전망이다. 그 뒤로 현대위아 0.18%p, 현대모비스, 한라공조 동양기전은 각각 0.15%p 개선될 전망이다. 한 마디로 주요 자동차부품과 타이어 주식의 최근 큰 조정은 절호의 ‘저가매수’기회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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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