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6일(워싱턴 시간) 유럽은 잠재적 파괴력을 지닌 채무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신속한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유로존은 이를 다른 곳으로 떠넘기는 방식으로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유로존 지도자들이 다음달 프랑스에서 열리는 G20 회의 전에 구체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불공정환율 관행과 관련, 중국이 수출 지원을 위한 환율조작으로 미국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비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이 교역 시스템을 그들에는 유리하지만 다른 국가들, 특히 미국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공격적으로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환율조작이 그 한가지 본보기"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미국 상원은 6일 중국의 불공정 환율 관행을 제재할 법안의 최종 표결을 위한 장애물을 제거했다.
상원은 이날 법안 처리 절차에 관한 표결에서 찬성 62표 대 반대 38표로 법안에 대한 최종 표결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미국의 경제는 현재 지원을 필요로 하며 미국인들은 경제적으로 실질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의회가 4470억 달러 규모의 일자리 증진안을 신속히 처리해줄 것을 촉구했다.
상원은 다음주 오바마 대통령이 제안한 일자리 증진안을 표결에 회부한다.
그러나 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일자리 증진안 시행에 필요한 재원으로 부유층에 부가세를 부과할 것을 제안한데 대해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1억으로 156억`을 번 주식도사?
[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