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KDB산업은행은 29일 점포 없는 온라인 은행 서비스 ‘KDBdirect’ 탄생을 알렸다.
이날 KDB산업은행은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KDBdirect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개인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무점포에 따른 절감된 비용을 고객에게 고금리로 돌려주는 KDBdirect 출범을 선포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강만수 산은지주 회장은 “다이렉트뱅킹은 새로운 은행이 생기는 것”이라며 “조직, 영업 등 모든 것이 (오프라인과 별도로) 독립적으로 이뤄지는 은행”이라고 설명했다.
KDBdirect는 고객이 영업점 방문 없이 은행 홈페이지(www.KDB.co.kr)에서 기본계좌 개설을 신청하면 은행직원이 고객을 방문하여 본인 실명 확인을 마친 후 고객이 직접 인터넷으로 기본계좌 개설 및 온라인 상품에 가입하게 되는 금융서비스이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은 고객 실명확인을 위하여 꿈과 열정을 가진 고졸출신 10명을 신규 채용했다.
또 상품으로는 KDBdirect와 HiAccount(하이어카운트)를 출시했다. 고객들은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 전용 정기예·적금, 산금채, 펀드, 신탁 상품에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적용되는 금리는 영업점에서 가입할 때보다 약 0.2% 포인트 높게 책정할 예정으로 은행권 최고 수준의 금리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KDBdirect고객은 KDB산은금융그룹이 개설중인 ‘KDB 쿨 카페’에서 신상품 안내, 금융상담, 고급브랜드 커피 및 음료 제공 등 차별화된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향후 고졸출신의 실명확인 직원을 늘려서 출범초기 서울 및 경기 일부지역에서만 실시되는 직원방문 실명확인 서비스를 점차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 회장은 “지금은 다이렉트 뱅킹을 개인금융 상태에서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독립된 은행 시스템으로 증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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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