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지난해 6월 이후 1년 동안 주류에서 총 260여건의 이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영희(민주당) 의원에게 제출된 ‘주류 이물질 발생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소주와 맥주를 비롯해 찹쌀주, 막걸리, 동동주, 안동소주, 스카치 블루, 와인 등에서 258건의 이물질이 검출됐다.
특히 참이슬의 (주)진로 이천공장, 처음처럼의 (주)롯데주류비지 강릉공장, 카스의 오비맥주(주) 이천공장 등 10개 회사는 이물질 발생으로 시정명령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이물질 종류로는 벌레가 8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곰팡이 13건, 유리 10건, 금속 7건, 플라스틱 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유입단계별로는 제조단계가 33건, 유통단계 4건, 소비단계 10건, 판정불가 135건 순이었다.
최 의원은 “주류안전관리가 국세청에서 식약청으로 이관됐지만, 주류회사는 아직 식품위생법 상 영업자로 규정되지 않아 법적규제의 사각지대로 존재하고 있다”며 “신속히 관련 규정을 개정해 실효성 있는 사후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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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