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재무장관회이 실망감..PR매물 부담
[뉴스핌=노희준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하락전환해 1820선 초반으로 되밀렸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말 열린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이 투자심리를 위축했다.
수급차원에선 프로그램의 차익거래를 통해 매물이 몰려 지수를 압박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9.16포인트, 1.04% 내린 1820.94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모두 '사자'로 마감했지만, 국가 등 타계가 2000억원 가까이 매도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통한 매물도 1700억원 가량 풀려 지수를 끌어내렸다..
장초반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한때 1839.82까지 밀고 올라갔다. 하지만 끝내 상승전환하지 못하고 약보합권에 머물며 1820선까지 주저앉았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10억원, 1506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수했지만, 48억원 정도에 그쳤다. 기타계가 1943억원 순매도했고,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중심으로 매도 우위를 보여 총 484억원 순매도세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의약품만이 내림세를 피했다. 은행업업종이 4% 가까이 빠진 가운데 철강/금속, 통신업, 화학, 음식료품, 섬유/의복, 증권 등이 1~2%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LG화학과 하이닉스, S-Oil이 4% 이상 빠졌다. 포스코, SK이노베이션은 2% 낙폭을 보였다. 반면 신한지주, KB금융, 삼성전자, 삼성생명, 현대모비스는 1% 내외 강보합을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4종목 등 264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종목 등 567종목이 내렸다. 65종목은 보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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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