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KDB산업은행은 향후 글로벌기업으로 성장 가능한 ‘벤처기업 및 중소·중견기업’을 집중 지원한다.
15일 김영기 산업은행 수석 부행장은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을 지원을 위한 'KDB 파이오니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이 프로그램으로 1조원 한도로 1년간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창업초기단계 기업과 성장·성숙단계 기업을 나눠 지원할 방침이다.
창업 3년 이내 또는 창업 7년 이내이면서 매출액 30억원 이하인 창업초기단계 기업에게는 3000억원을 지원하며 성장ㆍ성숙단계에 있는 벤처 및 중소중견기업에게는 7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창업 초기단계 기업에게 별도의 심사체계를 적용한다. 특히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력이 취약한 벤처기업에 대하여는 신용으로도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이들 기업에게는 시설자금 0.5% 포인트, 운영자금 0.3% 포인트의 금리우대로 받게 되며 금융지원 방식은 대출과 투자는 물론, 대출과 투자가 융합된 복합금융 형태로도 지원한다.
김 부행장은 “상반기 1조원의 단기순이익이 발생했다”며 “KDB 파이오니어 프로그램은 이 이익을 다시 돌려주겠다는 의미”라고 프로그램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은 투자 손실이 날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은행의 이익을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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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