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8일 오후 3시 19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황숙혜 기자] 무선 광대역 업체 클리어와이어(CLWR)의 주가가 67% 폭락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투자 리스크가 극심하게 높은 종목이며, 기존 투자자들은 매도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모간 스탠리는 클리어와이어의 기업 내재가치가 현재 주가의 3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주가가 향후 1달러 선으로 하락, 말 그대로 페니 주식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클리어와이어가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시급할 만큼 재무건전성이 낮은 것은 물론이고, 4G 경쟁에서 입지를 상실하고 있다는 것이 모간 스탠리의 판단이다. 여기에 스프린트 아이폰 역시 클리어와이어를 압박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스프린트는 클리어와이어의 주주인 동시에 최대 매출원이다. 애플이 스프린트 아이폰을 4G 와이맥스가 아닌 3G CDMA로 서비스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클리어와이어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모간 스탠리는 진단했다.
클리어와이어가 차세대 기술을 선도하는 데 역부족인 데다 기존 통신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릴 가능성도 제한적인 만큼 투자 리스크가 상당히 높다는 얘기다.
모간 스탠리는 클리어와이어의 2011년 순매출 증가 규모가 500만을 하회, 당초 예상보다 4%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2012년 예상치 역시 31% 떨어뜨린 290만으로 제시했다.
클리어와이어가 4G 네트워크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지만 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자금 조달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모간 스탠리는 내다봤다.
다만, 스프린트의 클리어와이어 인수 움직임이 일정 부분 주가 버팀목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최근 클리어아이어가 블랙스톤을 자문사로 선정, 다각도의 기업 구조 재편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 역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모간 스탠리는 클리어와이어에 ‘비중 축소’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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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