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협 기자] 내년 상반기까지 강원도 춘천시 일대에 총 3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춘천시는 새 아파트 입주물량 부족으로 전세난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경춘선 복선전철 등 교통망이 개선되고, 동계올림픽 유치 등 투자 자본까지 몰리면서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춘천시는 2007년 2156가구 아파트 분양 이후 2008년 747가구로 급격히 줄었고, 2009년에는 분양가구 수가 단 한 가구도 없었으며, 2010년에는 1276가구만 분양됐다. 올해도 상반기까지 463가구만 공급돼 신규주택 가뭄을 겪고 있다.
9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춘천시 일대에는 내년 상반기까지 5곳 총 303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춘천시 사농동에서는 한국토지신탁이‘뉴시티 코아루’아파트 463가구를 오는 9월 중순께 분양에 나선다. 지하 1층 지상 15층 8개 동 전용면적 79㎡ 73가구, 84㎡ 390가구 등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사농동 일대는 춘천의 균형발전을 위한 우두택지, 산업단지, 관광산업 등 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으로 개발에 따른 기대가치가 큰 곳이다. 분양가는 3.3㎡당 500만원대이며, 입주는 2013년 6월 예정이다.
수년간 답보상태였던 재건축 단지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신북읍 천전리 212-5 일대에는 KD건설이 앨리시아 아파트 2개동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아파트 409가구를 분양한다. 준공 후 분양으로 이르면 연말께 공급될 예정이다.
소양로2가 102 일대 소양로 재건축도 지난날 2일 대림산업 계열사인 (주)삼호를 시공사를 선정하고, 분양을 위한 시장조사에 착수해 빠르면 연말께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총 1431가구의 대단지로, 강원도청과 인접해 있으며, 근화초, 춘천여고 등이 가깝다.
(주)현진은 효자동 462-3 일대 효일주택 재건축으로, 20층 678가구 중 조합원 몫을 제외한 580가구를 내년 초 일반 분양할 예정이며, 부영은 칠전동에서 아파트 369가구를 후분양으로 내년 상반기께 분양할 예정이다.
부동산1번지 관계자는 “춘천시는 최근 몇 년간 아파트 분양이 적었던 터에 빨라진 교통으로 춘천시 유입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고, 올해 말 경춘선 복선전철에 서울 간 40분대에 주파하는 고속열차도 투입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집값 상승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새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보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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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