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보금자리론 실적이 전년비 두 달 연속 감소했다. 기본적으로 자금수요가 적은 기간인데다 9월 금리인하로 일부 수요자들이 대출을 미룬 영향이다.
u-보금자리론의 출시로 작년 7, 8월 대기수요가 집중되면서 대출실적이 늘어난데 대한 기저효과도 크게 작용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김경호)는 8월 보금자리론 공급 실적이 611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월의 8935억원보다 31.6%(2820억원) 줄어든 규모로, 지난 달의 6267억원 보다도 2.4%포인트 감소했다.
지난 7월에도 보금자리론 규모는 6267억원으로 전년동월비 36.3% 감소했었다.
낮은 금리로 꾸준한 성장을 보이던 모습과 비교하면 다소 의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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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이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7월과 8월 보금자리론이 급증했던 것은 작년 6월 u-보금자리론의 출시로 대기수요가 집중되면서 크게 늘어난 영향이었다는 분석이다.
지난 1일부터 적용되는 9월 보금자리론 금리가 0.2%포인트 낮아지면서 일부 수요자들이 대출을 잠시 미뤄둔 점도 8월의 보금자리론 공급을 줄이는데 영향을 미쳤다.
결국 이달 보금자리론 공급은 다시 증가할 개연성이 커 보인다.
HF공사 관계자는 "9월1일부터 보금자리론 금리가 0.2%포인트 낮아져 10년간 최저 3.6%로 u-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다"면서 "장기·고정금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금리로 안정적인 내 집 마련이 가능한 u-보금자리론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리 유형별 공급비중은 10년~30년 동안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기본형'이 64.4%로 가장 높았다. 기본형 보다 0.4%포인트 낮은 고정금리가 최초 3년간 적용되는 '혼합형'은 27.9%, 연소득 2500만원 이하 저소득층에 최고 1%포인트까지 금리할인 혜택을 주는 '우대형'은 5.6%를 차지했다.
대출신청 경로별로는 인터넷, 우편, 전화를 통해 대출상담과 신청이 이루어지는 'u-보금자리론'이 91.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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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